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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괴짜연구소

2. 신사업 발굴 및 추진전략[특허]

by sonpang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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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제요약

신사업에 대한 시각을 시작으로 신사업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중심으로 신사업 접근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업의 사업성과(영업이익률)는 통상적으로 20~30년을 기준으로 현저하게 저하된다는 점을 근거로 기업의 지속성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는 신규 사업의 발굴 및 추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2. 신사업 접근방식

[그림 1] 신사업 Item 선정

신사업의 접근 방식은 사업 아이템 선정과 추진 방식의 선정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신사업 아이템 선정은 IMG 1과 같이 사업정합성&시장매력도 맵으로 시각화하여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추진방식으로는 TABLE 1에서 정리한 바와 같이 Make, Collaborate (Joint Venture/Alliance), Buy(M&A) 3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Make 방식 신사업 접근은 내부자원분배에 Opportunity Map을 활용하는 적용 예시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내부자원으로 신사업 추진 시 Opportunity Map을 통해 시장과 기술에 대한 불확실성 분석을 통하여 전략적인 자원 배분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Make 신규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체적으로 사업화함
(삼성그룹의 바이오사업)
Collaborate
(Joint Venture/Alliance)
Business Model의 일부를 타 회사 또는 기관과 연계하여 사업을 추진함
(SKC Kolon PI)
Buy (M&A) 기업의 인수합병 등을 통해서 새로운 분야로 진출
(롯데: KP케미칼 > 롯데케미칼 )

신사업 추진 프로세스

대부분 기업들의 신사업 발굴과 추진은 Gate 개념을 활용한 프로세스를 따르고 있다.

[그림 2]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프로세스에서 Gate의 목적
[그림 3]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프로세스에서 Gate의 의사결정Cri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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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심화내용

Case Study로 삼성전자의 신수종 사업전략이 있다. 성공 Case에는 삼성 바이오로직스와 삼성 바이오에피스, 실패 Case에는 태양전지와 LED가 있다.

성공요인 높은진입장벽
인재영입 및 배치
대량생산 기술 Know-how
자본력
실패요인 낮은 진입장벽 : 자본이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사업
중국과 경쟁 : 정부의 재정보조금, 내수시장 규모

S&P500 기업의 1·4분기 실적 시즌이 진행 중인 4월 말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이익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정보기술(IT) 순이다. 반면 금융·산업재·소재·에너지 등 ‘구경제’를 대표하는 업종은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이익으로 보면 IT·커뮤니케이션 등 기존 나스닥 대형성장주로 대표되는 업종의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의 피해는 온라인·콘텐츠 등 현재 주도주가 속한 산업보다 전통적인 산업에서 더 크다. 이에 전통적인 산업에 속하는 기업 실적에 더욱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주요 주식시장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에서 가장 벗어나 있는 중국 주식시장에서도 소위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성장주 업종의 주가수익률이 우수하다. 2019년 이후 헬스케어·IT를 비롯해 온라인 유통 등 소비재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정부 정책 역시 5G(5세대)·인공지능·데이터센터 등 신형 인프라 투자와 소비 진작 등 ‘신경제’ 관련 산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중국 주식시장에서도 당분간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로 대표되는 IT·헬스케어·소비재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업종의 주가수익률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결론적으로 코로나 19사태 이후 미국 기술주 중심의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이 바뀔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1) 코로나 19사태로 인하여 신사업으로 분류되는 사업들 중 헬스케어, 정보기술, 바이오는 이미 충분히 그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주가가 상승하였다. 특히 바이오 분야는 신사업 발굴 및 추진전략 내용에서도 성공Case로 소개되고 있다. 평소 관심가지고 보았던 신사업분야들 중 아직 미래형 식사 특히 대체육과 밀키트는 조명받지 못한 것 같다. 따라서 미래형 식사 사업 중 하나로 대체육을 Case Study 해볼까 한다.

 

대체육 시장 분석

코로나 19사태로 온라인 장보기 시자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부문은 바로 미래 식사법이라 불리며 한때 각광받았던 대체육과 밀키트이다. 기존 대체육 시장은 채식 인구 위주로 형성되었고 소비도 다소 한정적이었는데 전염병으로 인해 육류 공급망이 타격을 받으면서 대체육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또한 GRAPH 1과 같이 육류 수요 자체가 증가하는 점과 동물 인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다는 점은 대체육 시장의 파이 자체가 증가한다는 예측의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이다.(2)

[GRAPH 1] 세계육류시장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미 전역 소고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돼지고기는 15% 감소했다. 미 소매점의 신선육 가격은 8% 상승했다. 글로벌 전체적으로는 미국, 브라질, 캐나다에서 주요 육가공 업체 셧다운이 아래의 표와 같이 있었는데, 이 세 국가는 전 세계 육류 유통의 약 65%를 차지하기 때문에 특히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3)

국가 취급육류 기업명 폐쇄공장
미국 양돈
양돈, 소
가금
스미스필즈푸드
타이슨푸드
호텔푸즈
사우스다코타주 돈육공장 가동 무기한 중단, 일리노이 공장 중단
인디애나, 아이오와 돈육공장, 워싱턴주 소고기공장 무기한 폐쇄
미네소타 칠면조 공장 폐쇄
브라질
캐나다
가금
가금
JBS
브리티시컬럼비아
가금공장 폐쇄
가금공장 폐쇄

육류 공급은 코로나19라는 인체감염병 뿐만 아니라, ASF와 같은 잦은 가축전염병창궐로 인해 주기적으로 공급량에 문제가 생긴다. 나아가서 사료와 질병과 육류 공급량 사이에는 보다 미묘한 역학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육류시장은 노동 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공급망이 단기적 인력 부족에서 오는 타격에 취약하다.

 

먼저 양돈보다는 육계 시장에서 볼 수 있듯, 한번 공급우위로 돌아선 시장은 농가가 담합해 가축을 폐사시키지 않는 이상 질병이 한번 창궐해야만 전체 사육두수가 조절된다. 축산은 생장에 장시간이 걸리는 자원을 쓰기 때문이다. 또한 사료와의 역학관계는 가축 하나에 사료로 들어가는 곡물량이 글로벌 전체 식량 생산량 관점에서 봤을 때 비효율적일 정도로 많다는 점이며, 곡물 역시 자연재해, 이상기온 영향, 농작물 피해 등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대체육 시장은 실제 육류 대비 생산 공정에서 더 자동화가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인력 부족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우며 공급 및 유통망에 대한 지배력이 더욱 크다. 결국 이러한 질병과의 트러블은 살아있는 자원의(생장에 장시간이 걸리는 자원의) 공급량에 대한 근본적 물음을 던졌다. 그리고 식물을 기반으로 한 대체육 시장이 다시 주목 받았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아래의 표와 같이 4월 셋째주 대체육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00% 폭증했고, 8주 동안엔 무료 265% 증가하였다(닐슨데이터 기준).(4)

식물성식품(PBF) 시장규모 조사

[GRAPH 2] 식물성 육류 시장의 기회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건강과 식품의 환경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는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도 포함된다. 즉 소비자들이 어떻게 육류 소비를 줄이려고 하는 지에 따라 제품의 맛, 질, 가격, 접근도가 대체육 시장의 매출에 영향 미치는 정도가 달라질 것이다. 맛에 먼저 집중하자면, 비욘드미트와 임파서블푸드는 관심도와 채택도를

주도하고 있다. 비욘드미트는 글로벌 확장의 초기 단계에 있다. 선진국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이며, 여기는 육류 소비 축소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대체로 대체육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만약 매출 상승률과 시장 침투율이 식물성 우유 시장이 성장했던 경로를 따라간다면 GRAPH 2와 같이 향후 10년간 식물성 육류 매출이 10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식물성 육류는 1조 4천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육류 시장에서 오직 7%만 차지하고 있다.(5)

 

리스크 요인 분석

시장규모의 증가는 앞서 여러 데이터를 제시하였다. 그렇다면 대체육 시장의 리스크 요인은 무엇일까?

코로나19 이후 대체육 시장이 직면한 주요 도전과제이자 거의 유일한 리스크 요인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Capa가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비욘드미트를 예로 들면, 2018년에 두 번째로 큰 제조시설을 오픈하고 추가적인 공동 제조업체(co-packaging) 파트너를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대체육 업체들 전반이 미국의 공동 제조업체 파트너와의 계약이 적은 것도 현재의 리스크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생산 요구를 맞추는데 어려운 요인 중 하나기도 하다. 반면 원료 공급은 원활하다는 판단이다. 대체육의 재료로 들어가는 제품의 원료는 콩 단백질 분리물, 쌀 단백질, 녹두 단백질, 카놀라유, 코코넛유 등이며 대체육 업체들은 이를 다른 감자전분, 사과 추출물, 해바라기 레시틴, 석류가루 등과 배합해 만든다. 또한 현재 육류의 피 맛에 해당하는 부분은 레드비트 주스 추출물로 만든다. 대체육 업체들은 이러한 원료들의 단기 계약이 대체로 준비되어 있는 입장이기에 늘어난 수요 대비 원료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4. 의견

최근 코로나는 주식시장의 양극화를 가져왔다.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S&P 500은 247% 상승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은 591%상승하였다. 주식시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주가 순자산비율(PBR)이나 주가수익비율(PER)가 낮아 펀더멘털 대비 주가가 싼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주가수익률이 높으며 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수익률에서 우위를 기록해왔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10년 이상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미국 나스닥 대표 기업들이 주식시장을 견인하며 다른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주가 급락 후 회복 과정에서도 가치주 대비 성장주의 강세와 소형주 대비 대형주의 강세는 더욱 심화되었다.

대체육의 경우 기존에는 시장성장이 비건 소비자의 증가에만 따라가는 경향이 있었으나, 현재 글로벌 대형 육가공 공장 셧다운에 따른 공급단 충격으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이에 전통적 가공실품 대형업체 역시 대체육류 시장 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사업으로 대체육 시장의 매력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를 해보았고 최대한 적절하고 양질의 데이터를 보고서에 녹여내기 위해 많은 자료조사를 하였다. 컨센서스 기관들에서 조사한 데이터들은 대부분 다른 공식 보고서들을 재인용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원 데이터를 사용한 보고서에서는 어떠한 의도로 그러한 데이터를 사용하였고 조사하는 과정이 적적하였는지 살펴보아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려고 노력하였다.

신사업 선정의 타당성 조사는 스타트업에게는 생존 가능성 증명 문제이고 전통적인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먹거리 개발과 사업 확장 문제이다. 그만큼 신사업 발굴 및 추진전략은 치밀하고 섬세해야 하는 과정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이는 위에서 본 보고서 작성자가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려고 부단히 노력한 이유이기도 하다. 비록 신사업 프로세스를 다 따라가 보지는 못하였지만 시장, 기술, 정합성에 대한 평가를 하는 선정 Gate까지 대체육 시장을 Case Study하며 따라가 보았다. 본 보고서는 다른 보고서와 달리 주제선정부터 자료선정까지 부단히 노력하였다. 특히 주제선정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심화내용 선정이유를 따로 두어 자세히 부연하였다. 그 이유는 어떠한 Case를 Study할까 많은 고민 끝에 대체육을 선정하였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서였다. 다시 한번 대체육의 신사업 발굴이 성공할 것인지 삼성 바이오로직스와 삼성 바이오에피스의 성공요인과 함께 되짚어 보면 대체육 기술은 세포배양기술 등 높은 진입장벽이 있으며 대량생산 기술은 Know-how가 있어야 한다. 또한 자동화된 생산라인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본력이 있어야 함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식품사업은 정부의 재정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사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과 같은 거대시장에서도 충분히 중국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Reference

(1) “[투자의 창] 코로나19가 불러온 주식시장의 양극화” 서울경제 신한나기자 (2020.05.12. 입력)

(2) “세계식량농업보고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2020.12.03.

(3) “롯데푸드(002270)자체 기술로 ‘식물성 대체육’ 개발” 교보증권 김지영 2020.05.13.

(4) “소비재-미래형 식사: 대체육 & 밀키트” 이베스트 증권, Bloomberg 오린아 2020.05.25.

(5) "소비재-미래형 식사: 대체육 & 밀키트” 이베스트 증권, Euromonitor Passport, Statista 오린아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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