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요한 뉴스가 있군요. 저의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일부분을 차지하는 KT관련 뉴스입니다.
KT가 10월 25일 발생한 인터넷 유무선 마비 사태와 관련해 구체적인 피해보상안을 발표한 것인데요.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 기업 이용자 | 15시간 통신장애 기준 이용요금 감면 |
소상공인 | 가입 서비스 요금의 10일치 보상 |
개인과 기업의 경우 최장 장애시간 89분의 10배정도인 15시간으로 적용하였고 소상공인은 서비스를 사업자등록번호로 가입하였거나 부가세 신고 등 KT에서 개인사업자로 관리하고 있는 회선 고객에 해당하는데요.
전담지원센터를 2주동안 운영한다는 소식입니다. 보상기준과 보상대상 확인을 안내하고 보상금액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데요. 또한 소상공인 분류에서 누락된 고객의 추가 신청접수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피해보상안은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이상의 파격적인 보상안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선례를 남겨 다음에 혹시 모를 사고에 대한 지나친 보상안에 대한 요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가장 중요한 것은 재발방지대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앞으로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확대하여 가상화 테스트베드에서 최종적인 테스트까지 한 후 실제 망에 적용한다고 합니다. 가상화라는 단어가 매우 반갑네요... 또한 라우팅 오류 확산방지 기능을 모든 엣지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걸 왜 이제 하는지 모르겠네요. 엣지망에서 발생한 라우팅 오류가 전국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사전 차단하는 것입니다. 뭐.. 백업망을 구성한다는데 이건 cost 문제가 있을테니까 얼마나 구성할진 모르겠습니다. 사실 가상화 테스트베드랑 라우팅 오류 확산방지기능의 엣지망 적용 이정도면 10월 25일 발생한 사태는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주일만에 내놓은 보상책치고는 평균은 했다라고 평가할만 합니다.
해당 사태는
장비 교체 : 하드웨어 설치 > 망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라우터 기본정보 설정
단계에서 벌어진 것인데요. 5G 사업과 관련해서 당연히 발생할 이슈인데, 사전에 꼼꼼한 처리가 없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이런 작업이 1년에 수백건 이상일텐데...(확실하지 않지만 1년에 이런 작업이 1000건 이상이라는 말이 있네요.) 그리고 DDoS 공격이라고 오인한 것은 DNS트래픽이 올라가고 DNS 장애 알람이 올라와서 그랬다는데.... 흐음... 믿어야 할지....
일단 제가 이 글을 작성하는 순간 전일대비 주가는 1.31% 상승했네요. 뭐 당연한 거겠죠. 시드 좀 많으면 이런것도 괜찮죠. 보상책 수립과정에서 정부도 개입(?)아닌 개입을 했을테고 보상책이 맹탕으로 나오지 않을거라고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일 저점 대비 2~3%면 뭐 괜찮죠
오전에 작성한 글인데 보상안에 대한 분석이 빈약한 것 같아 점심 뉴스를 보다가 적당한 뉴스를 찾아 추가로 올립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5&oid=008&aid=0004664431
보상안에 따른 회선당 감면액을 분석했는데요. 개인 1000원, 소상공인 7000~8000원 수준입니다. 이마저도 현행 이용약관 기준 이상의 피해 보상안인데요. 별도의 절차 없이 12월 청구되는 11월 이용 요금분에서 자동 감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3500만 회선 대상 총 300~400억 규모로 추산된다고 하였는데요. 보상안 자체만 보았을 때는 나름 합리적으로 생각하였는데, 사회적 파장이 크고 비판 여론이 큰데 고작 몇 천원 보상하느냐 라는 비판글이 적지 않은 듯 합니다. 하지만 개별적으로 겪은 불편 유형이 다양하고 객관적 사실 확인도 어려워 신속한 보상을 위해 일괄 보상하게 되었다는 KT 측 입장도 일리는 있습니다. 신속한 보상이라는 측면에서만요. 추가 보상이 있을건지에 대해서도 뉴스에서는 언급하고 있는데요. 일단 방송통신위원회가 적절한 수준의 피해구제방안인건지 확인하므로 그것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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