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삼성전자 D램 매출

"내년 초까지의 D램 이슈는 어느정도 선반영했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단기적인 메모리 가격 하락은 뭐 주가에 항상 선 반영되는거라고 믿고 싶네요."

 

라고 삼성전자 관련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하였습니다.

2021.11.02 - [Economics] - 7. 삼성전자

7. 삼성전자

오늘은 D램 이슈에 대해서 수정된 전망치가 나와 다시 이야기하려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 D램 관련 수익 악화에 대해 시장조사기관의 예측만큼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망이 맞는 것 같아 보입니다. 트렌드포스라는 시장조사기관은 D램 업계가 공급과잉 탓에 수익이 악화할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올해와 비슷한 매출액과 수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수정하였습니다. 트렌드포스는 공급과잉으로 인해 평균판매가격인 ASP는 하락할 것이지만 D램 업계 과점 상황으로 인해 전체 매출은 소폭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대부분 시장조사기관이 D램 시장 비관론을 주장하였던만큼 3분기 내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많이 어려웠습니다. 심지어 10월 D램 고정거래가격이 전월대비 하락하자 여러 보고서는 D램 시장 비관론에 동조하였죠. 그래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시장의 우려가 과하고 예전같은 공급과잉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관련해서 여러 기사가 났으니 보신분도 계실 것입니다.

 

자본지출인 CAPEX 자체가 EUV 장비와 같이 공정 고도화에 집행된만큼 공급과잉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은 어느정도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트렌드포스는 D램 ASP 추세도 다시 제시했다고 하는데요. 하반기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았습니다. DDR5 D램을 이러한 근거로 제시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장조사업체들이 고정거래가격 추정을 조금 비관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바일과 서버용 D램을 고려한다면 시장조사업체들의 전망보다는 조금 밝게보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다만 DDR5가 초기시장수요가 충분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DDR4 출시 때에도 DDR3 대비 가격과 CPU 호환문제로 인해 시장이 성숙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DDR5?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발표한 규격에 따르면 DDR5는 최대 전송속도 6400Mbps(초당 메가비트)로 DDR4(3200Mbps) 대비 2배 빠르다. 전력소비 또한 개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