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삼성전자 폴더블 폰

안녕하세요. 오늘은 폴더블 폰 관련한 뉴스를 가져왔습니다. TCL에 이어 Google도 개발을 중단했다는 소식인데요. 

 

삼성전자가 폴더블 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반증인것 같습니다. 2019년 세계 최초 폴더블폰을 출시할 때만하더라도 WSJ는 "뭔가 접고 싶다면 핫도그나 종이, 스카프, 의자를 접는 게 낫겠다."라고 조롱하였는데요. 일부 기자 리뷰에서 공식 출시 전 디스플레이와 힌지에 결함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화웨이, 샤오미 등도 폴더블 폰을 출시하였지만 삼성전자보다 크게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다른 글로벌 제조사들은 기술력 문제로 개발을 취소하거나 출시를 연기하였습니다.

 

2021.11.16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구글은 개발 중인 픽셀 폴드라는 폴더블 폰 출시를 포기했다는데요. 개발비용 대비 수익률이 낮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이미 많은 부품을 자체 생산하거나 공급 생태계를 구축한 삼성전자와 달리 생산단가를 낮추기 어려운 것이죠. 또다른 이슈로는 시장의 규모가 아직은 성숙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 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는 것이죠. 필셀 폴드는 구글이 passport라는 코드명으로 2년간 준비한 제품인데 아쉽습니다. 

 

지난번에도 갤럭시Z플립3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 있지만 생각보다 낮은 가격에 충분한 경쟁력을 잘 확보한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최근 공급망 이슈까지 터지면서 부품 부족현상에 따른 생산 비용 증가는 다른 경쟁 업체들의 시장 진입을 늦추어 삼성전자가 시장선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애플도 폴더블 아이폰이 2023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니 삼성전자에 비해 출시가 4년이나 늦어지는 것이죠.

 

애플의 혁신 이미지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쉽네요. 다만, 후발 주자로서 새로운 트렌드를 무작정 따라가기보다 리뷰를 통해 나오는 단점을 보완하며 최적화에 주력한다면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