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최근 소식(2022.01.14.)

안녕하세요! 정말 말 그대로 그냥 최근 소식입니다.

 

작년 12월 3일 창원으로 완전히 옮긴지 1달하고도 1주일이 넘어가네요. 요즘은 공부 > 운동 > 한의원 루틴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운동을 조금 적게 가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주변에 친지분들이 많으셔서 밥약속이 많아진 것도 하나의 이유인 것 같습니다.(대부분은 막내 외숙모님께서 저 바람 좀 쐬게 해주시는 거긴 합니다.)

 

이사오면서 구미집에 있던 구피도 같이 창원집으로 따라왔습니다. 어머니가 만드신 귀한 도자기 하나가 구피를 위해 사용되고 있네요... (근데 구피가 아기를 안나아요ㅠㅠ 구피는 1달에 1번씩 아기를 가진다고 구글신이 알려주던데..) 구피 5마리가 살고 있답니다.

 

이사하면서 구미집에 있던 LP 플레이어도 그대로 가져왔는데요. 설치는 제가 했습니다. 선이 어찌나 많던지... 결코 쉬웠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겠어요. 생각보다 책장에 LP가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 들려주셨다는데, 저도 간간히 기억이 나네요. 서울 올라가기 전에 하나라도 끝까지 다 들어봐야 하는데ㅎㅎㅎ

 

창원집이 좋다는 건 아무래도 주변환경인거 같습니다. 구미도 물론 운동하러 갈 곳은 많았지만요. 구미에서는 복개천, 철길 옆에 조성해놓은 공원, 박정희 체육관이 있었습니다. 창원에서는 이제 집 앞에 바로 용지호수가 있어서 완전 굿굿

 

앞에 사진 2장은 창원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곳이에요! 이곳도 집에서 완전 가까운데 카페랑 맛집 많습니다! 언젠가 소개할 기회가 있겠죠??

여기서부터 용지호수 사진이에요! 노을도 예쁘고요! 오후 2~3시쯤에 가면 러닝하는 사람도 있고 반려견들도 보이고 진짜 좋아요. 뭔가 힐링되는 느낌! 어릴 때도 집 앞이여서 자주 왔던 곳인데 정말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오후 5~6시쯤 가면 노을이 예쁘고요. 밤에 가면 조각상이 예뻐요. 개인적으로 노을이 지면 좀 울적해지는게 있어서 오후 2~3시가 최고였고 그다음이 오후 5~6시 마지막으로 밤이에요! 2~3시는 뭔가 여유로움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시야도 탁 트여서 좋고요.

어머니 지인분께 최근 선물로 받아오신 식물인데 이름은 저도 모르겠어요...

 

요즘 온라인 과외 시강 요청도 조금씩 들어오고 있어서 하고 있습니다. 시강도 물론 수고비를 받긴 하지만 과외의 시간당 과외비를 생각하면 큰 돈은 아니여서 거의 봉사(?), 상담하는 수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학생별로 수준도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준비해야하고 시강 topic도 학생에 맞게 설정해서 수업자료도 만들어야하고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답니다. 시강 전 사전테스트지도 제공해드리는 경우도 있어서 바쁘네요ㅠㅠ 최근에 한 영재고 학생분은 python pandas 과외도 요청하시더라고요. MFC 프로그래밍 과외를 요청하시는 초6학부모님도 계셨습니다. 국제학교 학생분도 있었고요. 아무래도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뭐, 과외 성사가 되지 않더라도 자라나는 꿈나무 분들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줄 수 있다는 것도 좋았고요.(물론 제가 조언할 처지가 아니긴 합니다....)

그나저나 노트북 다시 맞춰야 하는데... 삼성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 할인 좀 팍팍 해줬으면 좋겠네요. 제발 이상한 버즈 라이브 끼워 팔지 말고...(버즈 라이브가 안 좋다는 건 절대 아니고요. 저도 현재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 휴대폰 살 때 같이 사서 굳이 같이 안 사도 되어서 그래요. 삼성은 진짜 오만 제품에 끼워팔기 하는 거 같네요...)

 

그리고 하나 더! 바로 집 앞에 있는 성산아트홀! 어릴 때 정말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꼭 가서 음악회, 뮤지컬 같은 공연이랑 미술 전시회 보았던 곳인데... 여전히 좋은 전시 많이 열고 있더라고요! 어릴 때 디게 크다고 느꼈는데 나이가 든 지금 가도 건물들은 디게 컸습니다.

 

 

최근에 바쁘다는 핑계로 포스팅을 많이 못했는데요. 아무도 궁금하지 않으시겠지만 이렇게라도 흔적을 남겨봅니다. 나중에 저라도 2022년에 나는 뭘 했을까? 궁금해하면서 한번쯤 방문해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