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로 잘 알려진 오라클이 전자의료기록 기업인 서너를 약 34조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입니다.
CNBC는 오라클이 서너를 현금 283억달러를 주고 인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서너는 미국 병원과 의사들이 의료 기록을 저장하고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업체인데요.
2021.12.20 - [일기장/Tech 콘서트 & News] - 7. 2021 KOREA SUPERCOMPUTING CONFERENCE
위 포스팅에서 의료데이터에 대한 흥미로운 topic들을 소개해드린 바 있습니다. 테크 기업들도 환자들의 의료데이터를 노리고 있는 것이죠.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성이 그만큼 주목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라클은 MS사와 더불어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부문의 강자였는데 아마존과 구글의 클라우드 시장 진출로 존재감이 미미해졌습니다. 이때 오라클이 미래 먹거리로 헬스케어를 선택한 것이죠.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는 “우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업무량이 많은 의료 전문가들이 음성으로 손쉽게 환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크 업계에선 오라클의 이번 인수가 사세 확장을 위한 좋은 전략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서너가 가지고 있는 방대한 환자 의료 기록을 오라클의 클라우드로 이전하면, 오라클은 뒤처졌던 클라우드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고 나아가 전자 의료 기록 시장과 헬스케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 때문이죠.
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인수는 인수합병이 활발한 올해의 최대 M&A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오라클이 서너 인수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비교해 본격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로 의료 기록 회사를 인수하거나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아마존은 환자 전자의무기록을 작성할 수 있는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를 개발하고 MS는 헬스케어 특화 음성인식 솔루션을 보유한 음성 인식 인공지능 업체 뉘앙스를 22조원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구글은 국립병원체인 HCA헬스케어 환자기록을 이용해 의료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가 유전체 정보를 받고 건강상태 기록 서비스를 운영하는 의료 빅데이터 업체 휴먼스케이프에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했습니다 네이버도 전자의무기록 전문 업체인 이지케어텍 지분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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